이름: 사공
2013/6/26(수)
계간 [문학사랑] 2012.겨울호 (102호) - 시 1편  


      계간 [문학사랑] 2012.겨울호 (102호) -  시 1편



      물폭탄    /김춘경


      하늘과 육지의 무너진 경계선
      거칠게 쏟아지는 빗물은
      마치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 끄던 물폭탄 같다

      그치지 않는 노여움
      멈출 수 없는 눈물
      하늘이 세상에 화를 내니 무섭고
      땅이 하늘을 원망하니 두렵다

      침수된 이별 위에
      사정없이 퍼붓는 성난 빗줄기
      구멍 난 심장이 아프다
      총 맞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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