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번째 시집   ▒  

이름: 사공
2008/2/26(화)
Prologue Poem - 사랑을 묻는 그대에게  

    사랑을 묻는 그대에게  /詩: 김춘경


    사랑이 목마른 날,
    외로움이 밀려오는 날에는
    하늘에 편지를 씁니다

    사랑이 무엇이더냐고
    바보처럼 되묻는 물음 한 줄에,
    저 강물 햇살이 비치면
    강섶에 자라난 들풀의 키만큼
    그리움이 그림자지는 것이라고
    대답 두 줄을 씁니다

    쓰다 만 편지지 여백에
    오그라든 명치끝이 아려 오면
    그댄, 소리 없이 다가와
    저녁 강에 별빛으로 반짝이다
    달빛으로 스러지고,
    먹구름으로 떠돌다가
    강물을 적시는 찬비로 내려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을 덧댑니다
    이것이 사랑인가 봅니다

    사랑을 묻는 그대
    그리움으로 답하는 그대와
    서로 하나일 수 밖에 없음은
    우리가 함께 사랑한 까닭입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인 것입니다

    저녁노을 같은 그대
    내겐 언제나 아름다운 하늘이기에
    그대가 보고픈 날,
    그리움이 밀려오는 날에는
    물빛 하늘에 편지를 띄웁니다
                           (낭송 - 사공 김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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