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번째 시집   ▒  

이름: 사공
2008/2/26(화)
일장춘몽(一場春夢)  

 

일장춘몽(一場春夢) /詩:김춘경



햇살 좋은 봄 날씨를 벗하며

회전의자에 앉아 눈을 감아본다

색다른 세상에는

누리지 못한 것들로 가득하다

사랑도 있고 이별도 있고

슬프도록 아름다운 재회도 있다

쫓기듯 달리기도 하고

날개 없이 날아다니기도 하고

울고 싶을 만큼 흠뻑 젖은 사랑도 있다

달콤함과 씁쓸함이 공존 한 채로

그러나 정작 아무 것도 없다

한바탕 꿈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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