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사공
2008/2/26(화)
사랑이어라  

 

사랑이어라 /詩:김춘경



바람 앉은자리에

향기로 둥글어진 하얀 가슴

불씨 지피는 소리에

마른하늘 시린 별 되고

수취인 불명 그대

우체통에 틀어박힌 외로움 함께

쏟아진 별빛 바다로

붉게 떨어질 때

그리워, 그립다고

베고니아 꽃잎으로 채색한 뱃길

살라 먹은 촛불로 하염없이 밝히는

그대 작은 두 손

사랑이어라, 사랑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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