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번째 시집   ▒  

이름: 사공
2008/2/26(화)
봄바람 불면  

 

봄바람 불면 /詩:김춘경



두 팔을 벌리듯

활짝 열어 놓은 창문

따스한 햇빛을 타고 들어오는

낯설지 않은 바람이

소리없이 또 가슴을 헤집는다


긴 방랑 끝에 돌아온

바람의 숨결에

따스한 햇살 호흡을 고르고

머물던 자리 다독이면

어느새 파도가 일렁인다


사랑아

봄볕보다 따사로운 사랑아

수평선 출렁이는 봄바람 불면

작고 투명한 창을 넘어

그리움의 바다로 가자


서둘러 달아나 버린

알 수없는 통증의 뒷모습조차

빛 고운 추억의 한 자락으로

그대처럼 바다 되어

창가에 머물 수 있도록..

 

 

 


  이름   메일   관리자권한임
  내용 입력창 크게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번호제 목이름작성일조회
     => 공지 --- 시집 [사랑을 묻는 그대에게] 소개 영상
     => 공지 --- 2시집 [사랑을 묻는 그대에게 ] - 표지와 목차
     => 공지 --- 발문(서평) - 서정윤
66   바람 끝에 서서 사공 2008-02-26  1473
65   바람이 전하는 말 사공 2008-02-26  1538
64   봄바람 불면 사공 2008-02-26  1448
63   2부 (夏) - 바다로 가는 그리움 사공 2008-02-26  1363
62   여름편지 사공 2008-02-26  1723
61   낙수(落水) 사공 2008-02-26  1360
60   구름이 가는 길 사공 2008-02-26  1404
59   바다로 가는 그리움 사공 2008-02-26  835
58   안개꽃 바다 사공 2008-02-26  793
57   파도여, 유혹하지 마세요 사공 2008-02-26  711

 
처음 이전 다음       목록 쓰기

ⓒ Copyright 1999~   TECHNOTE-TOP / TECHNOTE.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