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인: 송영미
나레이션: 사공/김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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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4/6(수)
나 당신과 저 길을 걷고 싶어  

    나 당신과 저 길을 걷고 싶어  / 송영미(얼음꽃)

                                                  - 낭송:김춘경-

    나 당신과 저 길을 걷고 싶어

    매끄럽게 포장한 아스팔트가 아니고
    울퉁불퉁 삐죽 나온 돌맹이가 있어도
    나 당신과 저 길을 걷고 싶어

    하얀 뭉게구름은 당신의 마음처럼 포근하고
    길가에 핀 작은 들풀들은 당신의 미소만큼
    잔잔한 물결을 내 마음에 주고
    아름다운 새들의 재잘거림은
    당신의 이야기에 동화되어
    멜로디가 되고 노랫말이 되어
    내 가슴 하나 가득 감동을 주고 있어

    뜨거운 열정은 비록 아닐지라도
    소리없이 내리는 이슬비처럼
    조용히 다가 오는 당신을
    이젠 나도 어쩔 수가 없나봐

    살아온 날들의 희미한 그림자를
    마치 지우개처럼 아무 말없이 지워 주는게
    당신이란 걸 모르지...

    나 비록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 갈 날들이 적다고 해도
    수줍은 새악시처럼 당신 앞에
    고개 떨구어 기대여 걷고 싶어

    사랑해란 말 한마디 보다
    물기 머금은 당신의 그 촉촉한 눈빛이
    더 나에게 다가 오는 그런 날에
    나 당신과 저 길을 걷고 싶어....


    - 다음카페 [사공의 시나루터] 회원글 낭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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