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인: 이완순
나레이션: 사공/김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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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20(일)
3-101.wma (1.321MB, DN:601)
며느리밥풀꽃  

    며느리밥풀꽃  / 이완순
       - 들꽃이야기 첫째마당

                                                  - 낭송:김춘경-

    산등성이 외진 곳 숨어서 피는
    샐비어보다 더 붉고 여린
    며느리밥풀 꽃을 보셨나요

    죽어서도 한이 너무 많이 남아
    삼키지 못한 쌀 두 낱 혀 위에 놓고
    서럽게 흐느끼는 여인을 보셨나요.  

    뱃속에는 애기가 자라고
    밤마다 서방님은 칭얼대고
    텃밭에 김은 매기 바쁘게 깃고

    보리방아 혼자 찧어
    열 식구 조석준비에 배고파
    배가 너무 고파  
    쌀 씻다 무심코 집어 먹은 쌀  
    시어미 불호령에 질겁하여 죽은
    열여섯 살 어린 각시의 구천을 떠돌던 넋,
    며느리밥풀 꽃을 보셨나요.    
    그 한 많은 며느리의 삶을 보셨나요.


    - 이완순 시집 [며느리밥풀꽃] 출간 축하낭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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