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인: 김춘경
나레이션: 사공/김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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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31(목)
1-104.wma (1.051MB, DN:476)
푸른 하늘에 쓰다  




      푸른 하늘에 쓰다  / 詩: 김춘경 (낭송:김춘경)        


      고개 들어 하늘 보니
      눈길 닿은 흰구름
      오선지에 잠자는 쉼표처럼
      길게 누워 침묵하고,
      허공에 빗금진 옅은 속눈썹
      파리한 떨림으로
      느린 글자를 맞춘다

      귓가를 울리는
      먹먹한 바이올린 선율
      줄지어 쓰러져
      거센 신음 소리를 내고..

      ‘사필귀정(事必歸正)’
      푸른 하늘에 쓴 네 글자
      선명히 각인되다 사라지니
      지울 수 없는 잔상에
      어쩔거나 이 생경함,
      사방은 푸른 하늘인데
      천지는 온통 먼지투성이다


      - 사공 -



    * 시낭송 소스: embed src="http://sinaruter.cafe24.com/technote/board/nang01/upfile/1-104.wma" volume=0 loo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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