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인: 김춘경
나레이션: 사공 김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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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5(월)
1-97.wma (928KB, DN:491)
자꾸만 멀어져 가는  




      자꾸만 멀어져 가는 / 詩: 김춘경 (낭송:김춘경)        


      길 위에 서면
      눈끝이 흐려진다

      멀리 불투명한 시야 속에
      보이는 사람 있어
      가깝다고, 가까워졌다고
      수없이 다가가도
      닿을 수 없는 대칭선에서
      발버둥치는 건 파리한 눈빛뿐.
      달아오르는 안타까움에
      다시 손을 뻗쳐보지만
      굳은 어깨에 안간힘을 줄수록
      손끝에 매달린 희미한 동선 하나
      연거푸 동그라미만 그려대고,
      길가에 흐드러진
      연보라빛 꽃잎 사이로
      자꾸만 멀어져 가는
      세월만 보인다

      길 위에 서면
      눈끝이 시려온다


      - 사공 -



    * 시낭송 소스: embed src="http://sinaruter.cafe24.com/technote/board/nang01/upfile/1-97.wma" volume=0 loop=-1


  이름   메일   관리자권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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